2010. 10. 29. 17:37ㆍ2010EUROPE_eastern/제3막 REFRESH
오늘의 목적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출발~
역시나 엄청난 관광자다. 주차장이...몇개야??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여기의 주차장은 따로 잘 가춰져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공원같은 숲속에 적당히 차를 갖다 세우면 되는것이다. 물론 입구쪽에 주차장선이 그려진 그럴듯한 주차장이 있으나 거기차를세울려면...아마...새벽에 와야겠지??
그렇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입장!!
공원은 몇개의 호수로 연결되있고...공원을 돌아다니는 코스는...엄청~ 많다. 7-8개 정도? 각각의 코스마다 배를 타는 코스도 있고, 바퀴달린 기차같은..뭐 그런 관람차 같은거를 타는 코스도 있고, 트레킹하는 코스도 있고...
우리는 배를 한번 타곤 트래킹하는 코스로 그냥 쭉 걸었다. 공원 입구에서 들어오면, 크게는 2개의 코스로 나눠지는데 올라가는 코스, 내려가는 코스, 우린 아무생각없이 그냥 올라가는 코스 선택!!
열심히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는 우리의 네비게이터 균형님!!
희영이 사진을 찍는 균형이를 찍고 있는 나
아침에 간단히 찐 감자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또다시 걸어요~ 걸어요~
열심히 잘 걷고 있는 아람군..
걷다 지쳐서...나머지 먹을거를 싹쓸이~ 아~ 배고프다~
코스를 잘못 선택했는지 아니면...지도에서의 스케일이 예상보다 커서 그런지 걷고 또 걷고...30분만 더걸으면 된다는 코스를 한시간을 걷고...결국엔 지쳐버려서...ㅎㅎ
돌아오는길 바퀴달린 기차 같은 관람차에서의 균형이...비단 균형이만 저랬던게 아니라 모두다...ㅎㅎ
다행인건 우리가 탄곳이 종점이었기에 자리에 앉을수 있었지 중간지점에서 탔으면...지친 몸을 이끌고 흔들리는 버스에서 서서 와야 한다는...
그렇게 아름다운...요정이 산다는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나와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향한다.오늘의 목적지는? 드브로브니크. 근데...갈수 있을까? 생각보다 너무 먼데...몰라~ 그냥 일단 달린다!
산지를 지나서,
들판의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나저나...크로아티아 돈이 없다.ㅎㅎ 이거 어쩐다...
가는길에 무조건 휴게소에 들른다. 첫번짼...없고...다행이 두번째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옆에 ATM이 있다. 이거 정~말 다행이군....돈을 찾고 다시 달린다. 오늘 갈길이 멀기에...연비같은건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밟아서!!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니크로 가는 길은...중간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거친다. 발칸반도의 서쪽해안을 따라 길게 쭉 이어진 크로아티아의 거의 끝부분에...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지역이 약 10km정도 끈고 들어와 있고, 다시 크로아티아가 이어지는것이다. 여길 통과할때는 당연히 국경검문소가 있고..우리같은 외국인은 그냥 통과~ 크로아티아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람들이 통과할때는 꽤나 철저하게 검사하더라는...아마도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렇지 않나 싶다.
그렇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네움(NEUM)이라는 도시를 지나 다시 크로아티아로...(이 네움이라는 도시도 참 아름다웠다. 바닷가에 위치한 휴양도시...밤바다에 비치는 해안가마을의 불빛이...사진이 없는게 아쉽다)다시 한시간여를 달려서 드브로브니크에 도착!! 중간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밤하늘의 별빛을 내려다 보고 잠시금 나의 별자리 강의를 해주고...(차만 타면 자는 희영인 그냥 쿨쿨~) 근데 도착시간이 늦은 관계로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절벽에 위치한 도시 답게 도로가 좁고...그러다 이거...길을 잘못들었다. 차한대가 겨우 지나가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근데 더더욱이 망한것은...막다른길이다...ㅜㅜ 들어올때도 조심조심 5분여 들어온 길을 후진으로 다시 빠져나갈려니..30분이 걸렸다. 게다가 엔진에선 고무타는 냄새도 난다...차가...크게 망가진게 틀림없군...ㅜㅜ시간도 늦어서 잘대도 없는데...차도 말썽이고(외적으론 후진하느라 살짝살짝 긁어먹기도 한데다가 아까 경사지에서 바퀴가 헛돌더니..고무타는 냄새도 심하게 나고...)완전 기분 최악이다!! 어떻게 저떻게...그렇게 정신을 추스리고...다시 아까 보았던 큰길로 나가니 다행이 문을연 민박이 있다. 일단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자고 보자!!
오늘의 스트레스 지수? 100000000000000000~ㅎㅎ 내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쉴래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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