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3. 13:46ㆍ2010EUROPE_eastern/제3막 REFRESH
오늘의 목적지는 소피아!
씻으러 샤워실에 갔더니 어제의 그 민달팽이는 없다. 아마도 내가 올줄 았았나?ㅎㅎ
씻고 소피아 시내로 차를 몰아간다. 세르비아에서의 그 기분좋은 주차를 생각하며 시내로 왔는데...
이건...거의 서울 도심의 주차난이다.헐...차를 세울곳이 없다. 빙빙 돌다가 겨우 차를 세웠더니 여긴 경찰서 직원이 세우는데라고 빼라 해서 또 한참을 헤메가 공원옆에 주차장 발견!!그냥 돈을 안내고 새우는곳? 머 그런곳이 있기도 하지만 잘못세워놨다가 괜히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싶어 바로 옆에 있는 사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내로 걸어간다.
캠핑장에서 소피아 시내까지..
소피아 관광지도 한장을 들고 무작정 걸어서 도착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 앞에서 내가 혼자 셀카를 찍고 있는게 불쌍해 보였는지 친절한 아저씨 한분께서 와서는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서란다. 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셀카아닌 사진 한장!!
성당앞엔 집시인듯한 여인네 한명이 구걸을 하고 있고...성당안에는 요렇게 생긴 돔이 천장을 덮고 있다. 건축사 시간에 저런 돔을 뭐라 한다고 배웠는데...이놈의 망할 기억력...ㅎㅎ아! 사진 촬영은 금지인데.. 사진 안찍는척하면서 사진찍기..ㅎㅎ 성당 내부엔 수녀? 인듯 보이시는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신다. 이래저래 롱샹성당에서도 몰래 사진을 찍더니 여기서 또 찍는다. 누가 그랬지 않은가, 처음한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턴 쉽다고...반성할게요...근데 찍고 싶었어요..눈으로만 담아가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요...^^
성당옆을 걸어오는길에 이래저래 골동품을 내어놓고 파는 장터가 있다. 구 소련시절때 쓰이던 그런 물품이 대부분...희영인 여기서 아주예쁜 카메라 하날 구입!! 하고 얼마즈음을 걸어가는데...필름 사이즈가 안맞다...아...그래서 환불? 또는 다른걸로 교환하러 다시 돌아가고 나와 아람인 근처 공원에서 놀고...
불가리아의 자동차왕 포드쯤 되시는 분이신거 같다.잘은 몰라서...죄송...
너무나도 한참을 돌아오지 않길래 이거 혹시 실랑이를 하고 있나 싶어 아까 그 장터가 있던곳으로 돌아와 보니...어? 없다? 어디간거야? 한참을 더 헤메고 문자질을 해서 겨우 다시 만났다. 카메란 35mm필름이 들어가는걸로 바꿔오고...근데 아까 그카메라가 더 예뻤는데...아쉽지만 뭐...^^이제 본격적으로 소피아 시내 구경좀 해볼까나~
불가리아 자동차 번호판. 원래 목푠 돌아다니면서 모든나라의 자동차 번호판을 찍는게 목표였는데..역시나 내 기억력이 문제다..ㅎㅎ 이제 다시 생각나서...^^앞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번호판은 없다.ㅜㅜ
오늘도 끊이지 않는 셀카~
뭐더라...국립극장인가...
지금 우리가 가는곳은...추측하셨는가...그렇다 맥도날드다!!어제부터 노랠불렀던 맥도날드!!
맥도날드 안에서 바라본 소피아 시내 풍경...아름답습니다.
또 나왔네요 셀카~ 맥도날드에서 적당히 점심을 먹으면서 불가리아의 누나들의 몸매와 미모에 감탄하면서 소피아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이제 릴라 수도원을 향해서 출발한다. 어째...계속 강행군의 연속이다. 오전에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에 또다시 이동하고..
릴라 수도원은 수도원 내에 게스트하우스? 뭐 그비슷한 곳이 있단다. 혹여나 시간이 늦으면 거기에 숙박을 하지 못할까 열심히 차를 몰아 릴라수도원에 도착~수도원은 소피아에서 남서쪽으로 약 70여 km 떨어져 있다. 다행히 늦진 않았나보다.^^ 근데 여기서 한국사람인듯한 여인네 두분 발견! 뭐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물어보거나 얘기하진 않았다. 롱샹을 갔을때 처럼 그냥 서로 바라보면서 "어? 한국사람인가?" 하는정도?
요렇게 생긴 수도원 입니다. 여기도 세르비아의 스투데니차 수도원처럼 불가리아에서 가장큰? 가장유명한? 머 그런 수도원 아니 어쩌면 동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일지도.. 이곳에는 동유럽 여러곳에서 오는 버스도 다닌다.(마치 우리나라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면 불국사니 통도사니 해서 절을 목적지로 하는 고속버스가 여럿있는거 처럼) 크기를 비교하자면 스투데니차수도원이 마티즈라면 릴라수도원은 에쿠스쯤 될려나..
수도원 한가운데에는 저렇게 생긴 본당이 있고...
외부 벽면을 따라선 3층 규모의 회랑이 저렇게 수도원을 감싸고 있고, 저 회랑엔 수도사들의 숙소와, 그리고 앞에서 여행객? 순례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가 운영된다. 게스트하우스에 접수하는 시간은 하루에 3번인가 있었는데...저녁시간즈음에도 한번더 있다. 단점이라면 수도원내에 샤워할수 있는 시설이 없다라는 점과, 떠들면 안된다는점, 그리고 식사를 해결할수 있는곳도 없다는 점이다. 우리 일행 네명중 저곳에 묵고자한 의지가 강한 아람이는 혼자서, 씻지 못하더라도, 배고프더라도 지금아니면 할수 없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 저곳에 묵기고 결정을 했고, 의지가 약한,,,씻고 먹고하는 세속의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나와, 희영이와 , 균형이는 수도원에서 소개해준 수도원 뒤에 있는 깨끗한 호텔에서 묵기로 하고 수도원을 좀더 돌아 보았다.
수도원을 지키는 두마리 개중의 한마리..한마리는 엄청커서 왠지 두려워서 찍지도 못하겠고..요놈은 귀여워서..ㅎㅎ 더위에 지쳤는지 아님을 이미 득도르 하신 멍멍이 님인지 사진을 찍던 말던 그냥 누워서 가만히 있다. 첨엔 병들었거나 죽었나 했는데 또 걸어다닐땐 신나게 뛰어다니는걸로 봐선...득도한 멍멍이님이 아닌지..
절에 가면 쉽게 발견할수 있는 방문객을 위한 약수터. 여기에도 똑같이 있다. 그 시원한 정도는?? 음...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물보다 더 차다. 시원한게 아니라 차갑다!! 나중에 들은말이지만 아람인 저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씻었다니...만약 샤워를 할수도 있었다면...ㅎㅎ 샤워를 할수있다 하더라도 안했을게 분명하다!
멍멍이님 또 등장!
홀로 수도원에 남아있는 아람이가 찍은 릴라수도원의 밤풍경. 아름답다라는 말말고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럼 나와 희영이와 균형이는?
릴라수도원의 뒷문?으로 나가면 조그만 마을 비슷한게 있는데 거기있는 호텔에서 따뜻한물에 샤워하고 라면도 끓여먹고, 푹신한 침대에서 편하게 잘~잤지머..^^아람이와 내일 아침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수도원에 도착하기 전에 콘도 비슷한 호텔도 있고 캠핑장도 한두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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