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파리~

2010. 9. 26. 03:052010EUROPE_eastern/제1막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새벽 5시에 든 잠은 떠오르는 태양에 어쩔수 없이 다시 8시를 즈음해서 눈을뜨고...다행이 차를 주차해 뒀었던 호텔의 리셉션이 문을 열어서 단 몇시간만이라도 씻고 편하게 눈을 붙이기 위해서 하루치 숙박료를 계산하고 잠에 들었다. 원래의 일정은 오전중에 진원,유림 팀과 합류를 하는거였으나...어제밤 싸인 스트레스와 피로에 일정따위야...ㅎㅎ 결국엔 오후1시까지 푹~잠을 자고...파리시내 어디에선가 더위와 싸우고 있을 애들과의 만남을 위해 짐을 정리하고 파리시내로 향했다.

어제도 왔었던 에펠탑 근처의 앵발리드에서 진원 유림을 태우고 점심도 해결하고, 오늘 있는 대한민국: 우루과이이 월드컵 16강전을 보기 위해서 몽마르뜨 언덕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길가에 주차할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차를 세우고...(물론 오늘도 주차카드가 없는관계로...^^) 언덕어느편의 바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팀이 가장 먼저 그 바의 티비앞에 자리를 잡은 덕분에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국팀을 응원할수밖에 없었고...한국팀이 멋진 골을 넣었을땐 함께 기뻐해주고...아쉽게 골찬스를 놓쳤을땐 함께 아쉬워 해주었으며, 결국 2:1로 졌을땐 좋은 경기를 치뤘다고 격려해주던...파리에서의 안좋았던 기억들을 잊고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가지고 파리를 떠날수 있었다.
                                                                                    (몽마르뜨 언덕의 초입에 위치한 물랑루즈)


                                                                                      (이때까지는 참 분위기가 좋았더랬어..^^)


                      (분위기 있었던 펍의 실내, 티비 옆으로 보이는 사진들은 여길 방문했었던 손님들의 사진)


 (열심히 한국팀을 응원해 주었던 미국인 아저씨와 그의 프랑스인 친구, 프랑스는 예선 탈락을 했었고, 우리나라 바로 뒤에 있었던 미국팀의 16강 경기에서 미국팀도 결국 패배!!)



                                                       (대한민국 : 우루과이의 경기를 보았던 몽마르뜨 언덕 어디의 펍)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까지 와 놓구선 몽마르뜨의 예술가의 거리를 걷지도 않고, 사트르 대성당도 보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길에...그래도 도로가 라데팡스 지구를 거쳐가던 관계로 그랜드 아치를 차속에서나마 보면서 파리를 떠나서 프랑스 서부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파리를 떠나는 길위에서..멀리 보이는 라데팡스 지구)


                                                                             (그랜드 아치를 통과하면 이제 파리를 벗어난다)

가는 길에 물품구입을 위해서 까르푸 매장엘 들어서 이것저것 물품들을 구입했으나...왠걸...물건을 계산대에 놓고 계산을 할려는 순간...정!!전!!
한시간이 넘는 기다림이 있었지만 결국 생수 한병을 얻어마시고는 모든 물품을 놓고 나올수 밖에 없었던 아쉬운 사태가 발생했다. 그때 보았던 아주 값싸고 편해보였던 캠핑의자는 여행내내 결국 구입을 하지못하고, 그때 보았던 정말 실용적으로 생긴 도마는 다시는 볼수 없었다.ㅜ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물건을 구입할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담았으나...)


  (정전으로 인한 겨산중단..ㅜㅜ저기 담긴 도마와 옆에 놓인 캠핑의자는 이후론 영원히 볼수 없었다.ㅜㅜ)


                 (하염없이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람과 진원...유림인 어디간거니??유림아~~)


그렇게 또 한번의 시간낭비로 인해서 오늘의 목적지였던 루앙엔 밤 12시가 가까이 된 시간에 들어오고...다행히 ETAP에서 나오는 차가 있어서 ETAP에 들어가서 방을 잡아서 실내에서 편안한 잠을 잘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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