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4. 17:53ㆍ2010EUROPE_eastern/제2막 침전...그리고 또 침전...
오늘아침에도 잠시금 비가 내렸고, 그 빗소리에 맞춰일어나 세번째로 베네치아를 방문한다. 첫 여행에서의 설레임이나 두번째 여행에서의 다시만나는 반가움과는 다르게 이제는 일상화 되어버린듯한 느낌..
언제, 어느시점에 어떻게 방문하는가에 따라서 같은 장소라고 할지라도 느끼게 디는 감정은 항상 변하는것 같다. 뱃잔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요란하게 울리는 엔진소리, 그리고 부푼기대를 안고 함께 베네치아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대화소리에 난...
유리공예품과 함께 또다른 베네치아의 특산품 가면!!
베네치아 섬 내에서는 차들이 못다니기 때문에 저렇게 사람들이 직접 수레를 끌고 짐을 나른다. 계단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와~ 힘쎄다 하는 감탄을...
탄식의 다리는 1년전에도 그러했던 것 처럼 여전히 양쪽 벽면이 가려진채로...언제부터 저랬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2003년에 처음왔을땐 안그랬었는데...
산마르코 광장 대종루와...두깔레 궁전
때마침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
광장의 어느 한편에 자리르 잡고 해가 져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좀있다 있을 노라존스의 공연을 봐야지~
아...보는게 아니라 듣는거구나...
멀리 아드리아해에 떠있는 보름달...처음 유럽에 도착했을때 파리에서 저달을 보았었는데, 다시 보름달을 보게 되었으니...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여가 된건가...
생각보다 노라존스의 공연은 별로였다. 물론 직접 표를 끊고 들어가서 보는 사람들은 좋았겠지만 그냥 광장에서 듣는사람들에겐...너무나도 울린다고나 할까...음향시설이 너무나도 열악한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공연팀이 노라존스의 안티인가..오히려 원래 광장에서 공연을 하는 팀의 음악이 더 아름답게 들렸다.
광장에서 노라존스의 공연, 아니 원래 광장에서 연주하시는 분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돌아오는길에 무슨 미술 작품앞에서 조명에 비치는 그림이 예뻐서 찍었는데...결과가...공포스럽게 나왔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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