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 04:26ㆍ2010EUROPE_eastern/제1막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보르도에서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끝으로 하고 캠핑장을 찾아 근처의 바닷가 마을로 이동을 하고...어렵게 캠핑장을 찾아 들어가서 씻고 마지막 캠핑의 밤을 기억하기 위해서 캠핑장 밖의 바다가 잘보이는 어느곳에서 와인을 마시고자 하였으나....
씻고 빨래를 오래한 나 덕분에 시간이 늦어버리고...그리고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일정시간이 지나면 캠핑장밖으로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그 말로만 듣던 통금이라는 것때문에 완전 좌절을 경험했다.
내가 조금만 빨리 씻었더라면...그리고 영어를 조금만 더 잘해서 캠핑장을 지키는 흑형들과 직접 어떻게 얘기를 할수 있었더라면...하는 미안함...
그렇게 넷이서 하는 마지막 캠핑의 밤은 지나고...
심지어 차를 돌리지도 못해서 둘은 차에 남고 둘은 텐트로 돌아가는...그렇게 마지막 캠핑의 밤은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아름답게..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하면서 즐거운 밤을 보내고 싶었는데...ㅎㅎ
여행에서 맞본 첫번째 좌절감이랄까...
그렇게 차에서 밤을 보내고...심지어 새벽엔 비가 내리는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마시지 못한...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부터 바닷가에 앉아서 맥주한잔을 마시면서 어젰밤의 이야기를 안주삼고...
노르망디에선 나 빼곤 아무도 들어가지 않던 대서양의 바닷가에 발담그고...
부드어운 모래 위에 낙서를 하고...그렇게 오전시간을 보냈다. 어젰밤의 아쉬움을 여전히 지우진 못한채로...
오늘의 목적지인 뚤르즈를 향해 다시 출발....
뚤르즈의 시내를 걸으면서 넷이서 하는 마지막날의 기분을 즐기면서 그렇게 해가 지도록 도시를 걷고...
어느 광장 옆의 식당에 앉아서 저녁을 먹고...마지막 숙소인 에탑으로 이동...어제 저녁에 마시지 못한 와인을 마시면서 여행의 1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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