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 피렌체.
오늘 아침도 차소리에 잠에서 깬다. 차에서 자는 날은 일찍 일어나는 것같다. 덕분에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도 자주하고, 어두운 기운을 몰아내고 떠오르는 아침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괜시리 나도 모르게 오늘하루도 힘차게 보낼수 있을것만같은 느낌도 들고, 이른아침의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도 너무 마음에 든다. 어제밤 잠들었던 도로변에서 피사까지 가는길 오늘의 일정은 해가 떠오르기 전에 얼른 피사로 가서 피사의 사탑옆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 하는것이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을테니 전세계의 사람들로 북적되는 관광지를 이른아침에 홀로 조용히 여유있게 볼수 있는게 되는거다. 이래서 차로하는 여행이 매력적인것 같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수 있다는 자유로움, 일상적이지 않은 시간대에 돌아다닐수 있다는것은 그 장소의..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