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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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이들

    오늘의 날씨 맑음. 어제 도착한다던 아이들한테선 연락이 없다. 거의 밤을 세다시피 잠에 들었다 깨었다, 문자가 왔나 핸드폰 확인을 쉴세없이 하면서 그렇게 하루밤을 보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은 그래도 오지 않겠냐는...무튼 일정상 오늘 베네치아를 떠나서 이동을 해야하니까 먼저 씻기로 하고 아람인 혹시나 러시아 항공에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행이 러시아항공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하는 일이 생기진 않았다. 물론 이런 걱정이 기우일수도 있겠지만 얼마전에 폴란드 대통령이탄 비행기마저 추락한 상황에 어찌 러시아 항공 비행기를 신뢰할수 있단말인가...그렇게 어떻게 저떻게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씻고 텐트를 걷고 하는동안 드디어 연락이 왔다. gg 밤늦게 비행기가 도착해..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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