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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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큘라 백작의 고향 시기쇼아라, 그리고...음...망했다ㅜㅜ

    어제 밤 새차게 내리던 비가 완전 그치고 맑은 하늘아래로 햇볕이 내리쬔다. 어제 시기쇼아라에서 조금밖에 멀어지지 않았기때문에 차를 돌려서 다시 시기쇼아라도 돌아간다. 어제 저녁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치던것과는 다르게 완전히 맑은 날씨에 거리의 풍경도 아름답기만하다. 길가에 내어놓은 드라큘라와 관련된 기념품을 보지 않는다면 그냥 유럽어느지방의 중세마을 정도로 기억될만큼, 그어떤 괴기스러움이라던지, 음침함이라던지...그런건 없었다. 물론 동유럽의 도시이니 만큼 웃자란 잡초가 풀인지 나무인지 분간이 안되는것도 있고, 벽면의 페인트 색이 바래거나 지붕의 기와가 벗겨진 그런 어딘가 허술함이 뭍어나왔지만, 오히려 그런게 더 사람사는 마을 같다고 할까? 동유럽의 전형적인 어느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다. 낮에는..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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