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1. 23:21ㆍ2011-12SWEDEN_working holliday
흑야기간인 12월말 1월초를 지내고 나서 해가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축제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드디어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활기를 띈다.
엊그젠 영하 36도를 기록하더니 드디어 영하 15도까지 내려오고..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엔 영상1도...나뭇가지의 눈은 다 녹아버렸다. 영하 36도에선 얼어죽을까 걱정이었는데 영상으로 바뀌고 나니...이제 강의 얼음이 녹아버려서 빠져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추워도 걱정 따뜻해도 걱정...그냥 딱 영하 10도에서 20도 사이로 유지됬으면 좋겠다. 춥지도 않고, 얼음도 안녹고...영하 10-20도를 바라다니...ㅎㅎ 키루나에 오기전까진 상상조차 하지 않던 기온인데...두달만에 바뀐 내모습...ㅎㅎ
영하 15도 정도로 따뜻해진 날씨에 또 윈터마켓도 여는 날이고 하니 시내구경을 나선다. 돈도 좀 찾아야 하고...부쳐야 할 편지도 있고, 알아볼것도 있는 김에...
역시 시장이 서니 온동네가 북적거린다. 스노우 페스티발이후로 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긴 처음이다
빨간 노란 파란색의 사미족 전통색깔로 만들어진 장갑 미니어쳐...완전 귀엽다
유리 공예품...귀여워 귀여워~
영하의 기온이 기본인 북쪽의 라플란드 도시답게...울 100%로 만들어진 실내용 신발 파는 가게
요즘 한창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무늬의 스웨터들...얘네도 당연히 울 100%겠죠? 근데 가격이 후덜덜...700-800크로나면...얼마야...10만원이 넘는군...
역시나 시장엔 빠질수 없는 것 먹거리!!
시장풍경~
그나마 가장 가격이 합리적이다 싶은 순록가죽 러그...맞나 러그...무튼 300크로나니까...1미터가 넘는 저큰 가죽이 5만원 밖에 안한다. 헐...
핸드메이드 가죽제품...꽤나 인기가 좋았던거 같은데 어째 사진찍을땐 사람이 한명도 없네..ㅎㅎ
사미족의 전통 공예품...순록가죽이 300크로난데 저 조그만것도 그 가격비슷하다. 뭐야 이거...사람손 많이 탄거라 비싸단 말이야 뭐야...
크기는 점점 작아지는데 가격은 그대로 이거나 점점 비싸진다. 저기서 가장 바쌌던건 약 500크로나 하는 귀거리. 어떤거냐면 사진 가운데에 있는 가장 작은 겁니다요~^^
또다른 울 100%의 상점...여기있는 스웨터나 망또, 자켓 같은건 마음에 드는게 많았는데...비싸다는게...아쉽네...
역시나 또 등장한 사륜바이크 복권...이네들은 복권놀이 참 좋아하는거 같단 말이야...한주에 한번씩 오는 우편물에도 항상 복권 구입하라는 TRISS도 함께 오고...
부위별 순록고기부터 멀리 노르웨이에서 온것같은 새우도 팔고, 훈제쏘세지도 팔고 꿀도 팔고 하지만 구입하고선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먹지도 못하고 버릴것만 같아서, 먹기쉬운 간식류로 구입구입~
요렇게 종모양으로 생긴 과자 한박스에 50크로나 우리돈으로 8500원!! 세박스 묶음으로 사면 120크로나 2만원이라기에 3박스로 구입 결정!! 종류별로 하나씩 주세요 라고 했는데...스웨덴어로 그건 요렇게 말하는거야 라고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ㅎㅎ 바보...분명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기전까진 계속 되뇌이며 기억하고 있었는데...혹시나 스웨덴어로 '종류별로 하나씩'이 무슨 말인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올려고 강을 건너는데...
어딘가에서 굉음소리가 난다 싶어 바라보았더니...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 발견!!
이사람도 아무도 언강에 혼자 걸어가는 나를 발견했는지 내가 있는 쪽으로 날아온다. 우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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