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멈출 수 없는 이유...
2012. 1. 30. 07:08ㆍ유럽...아련한 기억...
여행을 앞두고 인천 공항에서
2003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대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계획한건 친구 둘명과 함께한 유럽 배낭여행!
지금에야 인터넷 블로그, 카페, SNS, 등을 통해서 차고 넘치는게 유럽여행의 정보인지라 잘 정리된 블로그 하나만 읽고서도 아무런 준비없이 유럽여행을 할수 있을 정도이지만, 그때는 사전만큼 두꺼운 론리플래닛과 같은 유럽여행 안내책자 한권을 품에 고이 간직하고 여행을 시작했었다.
그때 우스게 소리로 한국인 여행객을 구분하는 방법에 두꺼운 책자를 들고 이리저리 유럽 도시 어딘가를 헤메는 사람은 100% 한국사람이라고...
2003년 처음 유럽여행을 할때 함께한 친구와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종이항공권 하나와 한달짜리 유레일패스를 부여잡고, 배낭여행은 무조건 배낭을 메야해야한다는 신념아닌 신념으로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까지 그시절 일반화 되있던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유럽여행을 했었고, 그때 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은 지금도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로 남아있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과 초행자였기에 여행초반 프랑스에서 여권을 분실하기도 하고, 무슨 깡인지도 모를 대담함으로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재발급을 받아서 여행을 잘 마친..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기억은 마치 어제의 일이었던것처럼 생생하게 남아있다.
2003년 처음 유럽 여행때 사용했던 종이 항공권
2003년 처음 유럽여행때 사용한 21일짜리 유레일 패스
그리고 2009년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유럽여행을 하고...그리곤 형과 함께 다시 북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고...
2010년 여름엔 두번의 유럽여행에서 가보지 못했고 아쉬움이 남았던 지역을을 중심으로 두달여간의 자동차 여행을 기획하고, 학교 후배들 5명과 함께 따로 또 같이 하는 여행을 하면서 유럽 여행에 대해선 왠만큼 전문가이자, 이젠 유럽은 그만 돌아다녀도 될정도다 싶을 정도로 유럽의 이나라 저나라, 이도시 저도시를 돌아다녔다.
2009년 여름 부모님과 함께 에펠탑에서
2009년 독일 어딘가의 들판에서 북유럽 자동차여행을 함께한 형님
2010년 여름 동유럽 여행을 함께한 학교후배들과 함께 세르비아의 어느 고원지방에서...
여행을 마치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다시금 또 여행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유럽이라는 대륙의 매력에 중독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같은 장소를 다시 방문할때 느끼는 미묘한 바람의 변화, 날씨의 변화, 그리곤 내가 나이를 먹고 변한것 처럼 그 도시또한 조금은 바뀐 모습을 발견했을때 느끼는 동질감. 그런 기분은 마치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에 대한 막연한 노스텔지어를 품는것과 같은 감정이었고,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새로운 것을 보게 되었을때는 마치 내 몸어딘게에 나 모르게 있었던 상처나 점을 발견한것처럼 다알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에 세상은 참 보고 또 봐도, 다니고 또 다녀도 새로운것 투성이구나 하는 즐거움을 나에게 주고, 여행이란 이래서 하는거구나 하는 깨닫음 아닌 깨닫음을 나에게 주었다.
이것이 내가 여행을 멈출수 없는이유라고 생각한다..
새로운곳에 도착해서 마주하게될 공기와, 풍경은 나에게 또다른 새로움의 즐거움을 줄것이고,
2003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대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계획한건 친구 둘명과 함께한 유럽 배낭여행!
지금에야 인터넷 블로그, 카페, SNS, 등을 통해서 차고 넘치는게 유럽여행의 정보인지라 잘 정리된 블로그 하나만 읽고서도 아무런 준비없이 유럽여행을 할수 있을 정도이지만, 그때는 사전만큼 두꺼운 론리플래닛과 같은 유럽여행 안내책자 한권을 품에 고이 간직하고 여행을 시작했었다.
그때 우스게 소리로 한국인 여행객을 구분하는 방법에 두꺼운 책자를 들고 이리저리 유럽 도시 어딘가를 헤메는 사람은 100% 한국사람이라고...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종이항공권 하나와 한달짜리 유레일패스를 부여잡고, 배낭여행은 무조건 배낭을 메야해야한다는 신념아닌 신념으로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까지 그시절 일반화 되있던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유럽여행을 했었고, 그때 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은 지금도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로 남아있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과 초행자였기에 여행초반 프랑스에서 여권을 분실하기도 하고, 무슨 깡인지도 모를 대담함으로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재발급을 받아서 여행을 잘 마친..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기억은 마치 어제의 일이었던것처럼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2009년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유럽여행을 하고...그리곤 형과 함께 다시 북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고...
2010년 여름엔 두번의 유럽여행에서 가보지 못했고 아쉬움이 남았던 지역을을 중심으로 두달여간의 자동차 여행을 기획하고, 학교 후배들 5명과 함께 따로 또 같이 하는 여행을 하면서 유럽 여행에 대해선 왠만큼 전문가이자, 이젠 유럽은 그만 돌아다녀도 될정도다 싶을 정도로 유럽의 이나라 저나라, 이도시 저도시를 돌아다녔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다시금 또 여행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유럽이라는 대륙의 매력에 중독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같은 장소를 다시 방문할때 느끼는 미묘한 바람의 변화, 날씨의 변화, 그리곤 내가 나이를 먹고 변한것 처럼 그 도시또한 조금은 바뀐 모습을 발견했을때 느끼는 동질감. 그런 기분은 마치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에 대한 막연한 노스텔지어를 품는것과 같은 감정이었고,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새로운 것을 보게 되었을때는 마치 내 몸어딘게에 나 모르게 있었던 상처나 점을 발견한것처럼 다알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에 세상은 참 보고 또 봐도, 다니고 또 다녀도 새로운것 투성이구나 하는 즐거움을 나에게 주고, 여행이란 이래서 하는거구나 하는 깨닫음 아닌 깨닫음을 나에게 주었다.
새로운곳에 도착해서 마주하게될 공기와, 풍경은 나에게 또다른 새로움의 즐거움을 줄것이고,
가족, 친구, 학업, 모든것을 다 집에다 남겨두고, 단촐히 작은 가방하나만 메고
유럽의 어느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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