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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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밤의 꿈...

    2010년 6월 22일 그렇게 여행을 시작했었고... 8월 21일 60일간의 길다면 긴...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길지만은 않았던 여행을 마치고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여행을 떠났던 날로부터의 3달후에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남기면서 60일간의 추억에 젖어 들었고...매일매일 3달전 그때를 기억하면서 다시한번 여행을 떠났고... 아직도 다 정리가 되진 못했지만 하루하루 글을 적으면서 추억하면서 그렇게 또 60일이 지났습니다. 여행을 하면서는 물론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도 많지만 그런 기억 못지 않게 힘들고 귀찮고 짜증난 그런 기억도 많았었는데...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돌아보면...그런 않좋은 기억들 조차도 과거의 내 나날들의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리곤 언젠간 그때...그리..

  • 돌아보다.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그리고 돌아갈 일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다 6시가 넘어 겨우 1시간여 남짓의 잠을 청하고 일어났다 그동안 수고해준 우리 푸조와도 오늘이 마지막인것이다. 크고작은 사고 덕분에 푸조는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지만 나와 아람이, 그리고 함께 잠시동안 여행했었던 유림, 진원, 균형, 그리고 희영이는 아무탈 없이 무사히 여행을 할수 있게 도와준 60일간의 실질적인 보호자, 가이드였다. 물론..길을 잘 찾지 못하는 초보가이드였지만, 다음번 여행을 오게 된다면 다시금 만나고 싶은...괜찮은 동반자였다. 이렇게 저렇게 짐정리를 하고...차를 반납하기위해서 길을 나섰다. 그런데...역시나 시작이 그랬던것처럼 마지막까지도 우리의 푸조님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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