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그리고 돌아갈 일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다 6시가 넘어 겨우 1시간여 남짓의 잠을 청하고 일어났다 그동안 수고해준 우리 푸조와도 오늘이 마지막인것이다. 크고작은 사고 덕분에 푸조는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지만 나와 아람이, 그리고 함께 잠시동안 여행했었던 유림, 진원, 균형, 그리고 희영이는 아무탈 없이 무사히 여행을 할수 있게 도와준 60일간의 실질적인 보호자, 가이드였다. 물론..길을 잘 찾지 못하는 초보가이드였지만, 다음번 여행을 오게 된다면 다시금 만나고 싶은...괜찮은 동반자였다. 이렇게 저렇게 짐정리를 하고...차를 반납하기위해서 길을 나섰다. 그런데...역시나 시작이 그랬던것처럼 마지막까지도 우리의 푸조님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